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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토리

우리의 영원한 친구 김떡순 분식세트

by 행복한 라바 2017. 8. 10.

 우리의 영원한 친구 김떡순 분식세트 



문득문득 한번씩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김밥, 떡볶이, 튀김, 어묵 등.

바로 분식입니다.


어릴 때 학교 앞 분식집에서 맛나게 먹던 그 맛이

커서도 가끔 떠오를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시장으로 달려가서 분식세트를 시켜먹곤 합니다.

그마저도 요즘엔 일년에 한두번씩 먹게되네요. ㅎㅎ

역시 분식은 이제 추억인가 봅니다.




분식 중에서도 서로 어울리는 짝꿍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김떡순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인기있는 김밥, 떡볶이, 순대가 그 주인공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묵도 좋아하기 때문에 분식집에 가면 꼭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묵 국물은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게 함정.

 

김밥은 가장 대표적인 분식입니다.

식사보다는 간식 개념의 분식이라고 하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식사다운 느낌이 드는 음식이 김밥입니다.





떡볶이는 쌀떡과 밀떡이 있는데 그 맛을 구분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그정도까지 구분은 못하고 그냥 주는대로 맛나게 먹는답니다. ㅎㅎ

밀떡이든 쌀떡이든 저는 다 맛나요. ㅎㅎ

그리고 저는 떡볶이에서 떡보다는 어묵이 더 좋아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단 맛 보다는 매콤한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묵이 많으면 그야말로 기분이 좋아지는 떡볶이!





순대는 귀나 간 같은 다른 내장 없이 오직 순대만 먹습니다.

쫀득쫀득하니 참 맛나요.

 

저런 당면보다는 하얀 당면(?)이 좋지만 이것도 맛있지요.

순대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게 진리죠!

튀김도 있다면 같이 열심히 떡볶이 국물에

팍팍 찍어먹었을텐데 아쉽네요. ㅎㅎ

 

보통 순대를 소금후추에 찍어서 먹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 찍는 양을 조절 실패해서 그걸 찍어먹으면 너무 짜지더라구요.ㅠ

그래서 차라리 떡볶이 국물도 없을 때면

그냥 아무것도 안 찍고 맹으로 먹을때도 있답니다. ㅋㅋ

 

어쨋든 짠건 싫어요. ㅠ




추운 날에는 뜨끈한 어묵 국물을 찾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 한 모금이 온 몸을 녹여주지요.

 

저는 매운 어묵도 좋아하기 때문에 길을 다니다가

포장마차에서 파는 매운어묵을 보면 괜히 하나씩 사먹기도 합니다. ㅎㅎ

매운 어묵이 은근 보기가 어려워요.

제 친구는 매운 어묵을 찾아다니기까지 한답니다.


위 사진처럼 그냥 오리지널 어묵도 맛있어요.

하긴 분식인데, 뭔들 맛이 없을까요. ㅎㅎ


 

어린시절 500원으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떡볶이.

이제는 한 그릇에 2500원이나 하는 서민 음식 아닌 귀족 음식이 되었습니다.

배신감에 에잇 안먹어! 하기도 하지만, 안 먹으면 그립고 생각나는 정겨운 음식입니다.

김떡순이여! 영원하라! ㅋㅋ

 

 

여러분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시나요?

그럴 땐 떡볶이를 사러 출발하셔야합니다. ㅋㅋ

 

문득 분식이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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