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영화 겟아웃 후기

신선한 영화 겟아웃 후기

 

지난 2017년 5월,

저는 영화 겟아웃이 개봉한지도 모르고 있다가,

친한 언니가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즉석으로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집 앞 cgv가 짱!

넓은데 사람들이 많이 안 다녀서 자리도 많고

비교적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답니다.

 

제가 넘 게을러서 후기는 몇 달 지난 지금에서야

간신히 쓰고 있지만. (...ㅎㅎ)

나름 개봉 초기에 보고 온 터라

보고 난 뒤에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한 영화입니다.

(진심 굿굿 짱짱)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그렇게 무섭지 않은 영화니까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 겟아웃을 추천한 이유는

첫째로 영화가 무척 신선했기 때문입니다.

단순 공포물도 아니고 단순 인종차별영화도 아닌

판타지스럽지만 현실적인 그런 영화였습니다.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죠?

저도 말하면서 뭔소리야.. 하고 있네요. ㅎㅎ

 

이 영화는 사실 이렇게 글로 후기를 표현하기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복잡한 영화는 아니지만요,

복잡함이 느껴져요.

(저도 더이상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겟아웃을 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각자 조금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하나씩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은 이해가 가나,

막상 영화관을 나와서 같이 본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면

서로 이해한 내용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ㅎㅎ

 

이런 것이 또 재밌는 영화의 특징이기도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친절하게도 인터넷 여기저기에

영화 겟아웃에 대한 해석들을 올려주셨는데요.

저도 그 해설들을 찾아보고나서야 비로소

영화 겟아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아마 겟아웃을 보시고 해석을 찾아보신 분들은

제 말이 공감 되실 거에요. ^^

 

여러분도 모르실 땐!

인터넷에 해석을 쳐서 확인해보세요. ^^

겟아웃은 기본적으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주제로 그려진 영화입니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겪는 이야기를 스릴있게, 신선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처음엔 이게 왜 인종차별 영화인지 이해가 갈 겁니다.

그런데 저는 후반으로 갈수록 이게 왜 인종차별 영화일까?

생각하게 됐어요.

 

아무리 봐도 흑인들에 대한 백인들의 열등감 같은데..

이건 저한테 아직도 애매모호한 부분이지만,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겟아웃은 코미디 배우로 이름을 알린

조던 필레가 첫 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첫 작품인데 흥행에 성공했고, 심오하고 신선한 이야기로

호평을 받기도 했으니, 성공적인 데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겟아웃에서 나오는 인종차별과 그에 대한

주인공의 심리묘사는 모두 흑인인 조던 필레가

직접 겪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종차별과 심리묘사를 이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나봅니다.

 

어두운 방, 끊임없이 계속되는 낙하.

그 속에서 느끼는 엄청난 불안감과 두려움.

 

이 모든 것들을 직접 느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우리 나라에도 아직 흑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과

 

차별들이 존재하지만, 더욱 심했던 예전 미국에서의

생활은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신선한 영화 겟아웃,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